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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이상 장수하려면 꿈과 소망을 갖고 현재를 즐겨라"

대한노인회 시흥시지회,2021년 경로당임원 역량강화 교육

장상옥 | 기사입력 2021/12/26 [08:39]

"100세 이상 장수하려면 꿈과 소망을 갖고 현재를 즐겨라"

대한노인회 시흥시지회,2021년 경로당임원 역량강화 교육

장상옥 | 입력 : 2021/12/26 [08:39]

▲ 김연규 지회장

 

 

 

 

 

 

 

 

 

▲ 강연을 하고 있는 박휘규 강사

 

 

"경로당은 제3의 안식처, 회원들이 맘껐 수다 떨고 먹고 놀 수 있게 혁신하라"


대한노인회 시흥시지회(지회장 김연규)는 12월 17일 시흥시노인종합복지관에서 2021년 경로당임원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경로당 활성화 방법 및 노인 리더교육 등 노인회임원 역량강화 교육을 통해 노인회 조직을 활성화 시키고자 마련됐다.

 

 대한노인회 시흥시지회 김연규 회장, 이금재 시흥시의회 부의장, 이선미 시흥시노인종합복지관장, 조혜옥 시흥시노인복지과장을 비롯한 40여명의 노인회 임원이 참여했다.

 

김연규 지회장은 인사말에서 "코로나19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2021년을 마무리하고 내년을 위한 워크숍이다. 2022년을 새롭게 출발, 멋지고 힘이 넘치는 새해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금재 부의장은 “지역의 노인복지를 위해 애써주시는 김연규 회장님과 임원진께 깊이 감사드리며, 오늘 교육을 통해 경로당이 어르신들의 쉼터와 여가생활 공간으로 더 활성화 되기를 기대한다”며 “시흥시의회에서도 노인복지와 시설 활성화 등 노인복지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선미 시흥시노인종합복지관관장은 "장기간의 코로나19로 팔 다리도 약해지고 관장도 못알아 보시는 어르신도 계셔 너무나 안타깝다. 내년에는 더 많은 어르신들을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 뵙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조혜옥 시흥시노인복지과장은 "위드코로나에도 불구하고 힘든 상황이지만 늘 건강하시고 좋은 시간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휘규 강사(성균관대 교수)의 ‘아름답고 즐겁고 지혜로운 중장년의 삶, 어떻게 살면 좋을까’ 란 주제의 강연이 40분 가량 진행됐다.

 

박 강사는 먼저 넌센스 퀴즈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할아버지들이 가장 좋아하는 돈은? ‘할머니’, 할머니들이 가장 좋아하는 배는? ‘할배’ 라며 부부애의 중요성을 강조해 웃음을 자아 냈다.

 

그는 ‘바람의 방향은 바꿀 수 없지만(관심 영역) 돛단배의 돛은 조정할 수 있다(자기영역)’ 며 사는 날까지 ‘꿈과 열정’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먼저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 즉 ‘나는 할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도전을 하면 소망은 반드시 이루어지고 주위로부터 존경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2015년 유엔의 연령구분 명칭에 따르면 “66~79세까지 중장년, 80~99세까지는 노년”이라며 “노인회 임원들은 중장년이다”며 “좋은 소식 많이 듣고, 즐거운 얘기 많이 하는 것이 행복의 지름길이다. 매사에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중장년의 삶을 활기 있게 이끈다”고 했다.

 

노인의 권익신장과 복지증진, 그리고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노인회의 목적이다. 그는 또 “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면 봉사하는 사람이 행복해진다”고 했다.

 

 지난 4.15 지방선거 '김해 양산을 통합선거인 명부'에 100세 이상(최고령123세) 노인 13명의 명단을 예를 들면서 우리나도 어느덧 세계기록을 깨는 초고령사회로 가고 있다고 했다.

 

박 강사는 이런 기준에 볼 때 “80세이면 살날이 아직 많이 남았다. ‘갈때가 됐다’고 생각하면 안타깝다며 30년후에도 멀쩡(건강)하게 살수 있다는 생각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즉 “우리 노인회 임원회 여러분들도 100세 이상 살수 있다. 자식들한테 ‘얘야 내가 일찍 가야하는데 너희들 고생 많이 시켜서 미안하다.’ 제발 이런 마음에 없는 말 하지 말고 당당하게 살라”고 당부했다.

 

한국은 2025년에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20%를 차지하는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든다.

 

박 강사는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 최인철 교수의 ‘행복론’의 기준을 제시하며 “손자를 위해 돈을 모으지 말고 일상의 해방감을 느끼고 추억이 남는 여행을 즐기는데 쓰라”고 했다.

 

또 “가족 친구 연인들과 함께 지금 이 시간(here and now)을 즐겨라. 내일로 미루지 말라. 해 보고 후회하라”고 당부했다.

 

특히 행복하기 위해서는 삶터와 일터가 아닌 제3의 공간(아지트)을 가지라고 했다. 즉 공간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경로당을 아지트에 비유했다.

 

 그는 “아지트는 격식이 없이 끼리끼리 모여서 수다 떨고 먹고 마시고 노는 곳이다. 나이가 들면 아지트로 만날 수 있는 곳이 경로당이다.”며 “경로당회원들이 와서 가장 즐길 수 있는 곳, 마음이 가장 편한 곳으로 만들어 달라. 경로당의 모습을 확 뜯어 고치라”고 당부했다.

 

이어 “행복할려면 행복한 사람이 옆에 있어야 한다. 표정이 밝고 맑은 사람들과 접촉하라. 행복한 사람 주위에 있으면 행복지수가 15% 올라간다”고 덧붙였다.

 

박 강사는 마지막으로 노년일수록 꿈과 목표, 소망을 가질 것을 거듭 당부했다.

 

그는 찰스(DR.Charles Martin Eugster)란 사람은 85세에 운동을 시작, 멋진 몸매를 가꾸어 세계적 헬쓰선수로 성장한 해외 사례를 들며 “외모가 바뀌면 당신의 에너지가 바뀌고 생각하는 방식도 바뀐다. 나이가 들어도 꾸준한 운동을 하라”고 했다. 

 

세계적인 중장년으로 살기위해 취미로 운동외에 춤(dance)과 노래를 배울 것을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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