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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학대는 대부분 가정에서 이뤄진다

군포시노인복지관 봉사단 회원 대상 노인학대 예방 교육

임병량 | 기사입력 2022/01/19 [11:40]

노인학대는 대부분 가정에서 이뤄진다

군포시노인복지관 봉사단 회원 대상 노인학대 예방 교육

임병량 | 입력 : 2022/01/19 [11:40]

 

 

 





경기도 군포시노인복지관(관장 윤호종)은 지난해 12월 3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봉사단 회원들 대상으로 노인 학대 예방 교육을 비대면(ZOOM)으로 진행했다. 실버들은 온라인 교육이 년 초에는 불편하고 어렵다고 불평했지만, 학습을 거쳐 이젠 익숙해졌다. “편리함을 느낀다”고 온라인 창에 글을 남기고 질문도 했다.

 

이영임(복지관 문화 건강과) 과장은 “노인학대는 가정에서 88%가 일어납니다. 가해자는 자녀와 배우자가 대부분입니다. 원인은 경제문제나 가족 간의 불화, 재산 문제, 치매와 같은 질병 간호가 대부분입니다. 학대를 피할 수 있는 곳이 경로당이나 복지관이지만, 코로나 때문에 갈 곳이 없어 방에만 있으니 가족갈등으로 노인학대가 20%나 늘었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노인학대는 모든 국민이 신고자입니다. 학대 유형(신체, 정서, 경제, 성, 방임, 유기)을 조기 발견해서 예방해야 합니다. 정서적 학대와 신체적 학대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가정 화목을 위해 해결하고 있으니 혼자 스트레스받지 말고 신고해서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신고자의 신분과 비밀보장은 공익신고자 보호법과 노인복지법에 의거 철저히 준수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신고 방법은 피해자의 부상, 위험한 상황에 노출된 경우는 안전확보를 위해 112에 신고하고, 노인보호전문기관이나 노인학대신고 전화(1577-1389), 전국 어디서나 24시간 신고할 수 있다. 피해자가 신고하지 않고 은폐한 이유는 창피해서, 자식과 연을 끊을 수 없어서, 처벌을 원치 않아서 가족이기 때문에 부끄러워서, 나만 참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은폐한 경우가 많다.

 

“노인학대는 신고하지 않으면 죽을 때까지 학대를 당하면서 살 수밖에 없다. 학대의 속성은 한번 일어나면 지속해서 반복한다. 우리나라 정서상 학대를 은폐한 경우가 많다. 학대 없는 화목한 가정을 이루기 위해 모두가 협조해야 행복한 노후생활이 될 수 있다. 스스로 학대 대상이 되지 않도록 건강을 살피고 의존성을 줄여 소통하는 분위기를 조성해서 내가 할 일을 찾아야 한다”고 70대 참가자가 정리해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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