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산업 전문 강사진 8명 11개국 20명 참가자 지도 브라이언 유즈나 감독 마스터 클래스 이경미·임필성 감독 진행 역대 참가자 베를린·금마장 등 국제 영화제 진출 성과 돋보여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집행위원장 신철)는 ‘환상영화학교’ 강사진과 참가자를 확정했다. 학사일정은 7월 7일부터 13일까지다. 올해는 팬데믹 이전의 규모로 오프라인 행사를 재개, 온라인과 병행한 하이브리드로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학장은 공포영화의 대가인 브라이언 유즈나 감독이다. 그는 전설적인 컬트 호러 감독으로 <좀비오>(1985) <지옥 인간>(1986) <소사이어티>(1989) <데이곤>(2001) 등 50여 편의 영화를 감독·제작했다. 이웨이 차이·마티 도·크리스토퍼 라슨·앤드류 헌트·알렉산더 O. 필립·아닉 매널트·이동하 등 8명의 영화산업 전문가들이 강사진으로 참여한다. 이들은 11개국 20명의 참가자를 지도한다.
강사진 중 마티 도는 2016년 환상영화학교 참가자 출신으로, 라오스 최초이자 유일한 여성 감독이다. 마티 도 감독이 연출한 <Long Walk>(2019)는 2019년 베니스영화제 상영 및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 ‘최고 감독상’, 2021년 독일 올덴부르크국제영화제에서 공로상을 받았다. 강사진 등 아래 표 참조.
마스터클래스는 학장인 브라이언 유즈나 감독이 진행한다. 그의 대표작 <소사이어티>와 <데이곤> 상영 후 열리는 마스터클래스에는 이경미 감독과 임필성 감독이 진행을 맡는다.
‘환상영화학교’의 역대 참가자들은 신예 영화인으로 성장해 매년 국제 영화제에서 좋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정유미 감독(2009년 졸업생)은 애니메이션 <존재의 집>으로 2022년 베를린국제영화제 단편 경쟁 부문에 초청받았다. 임연정 감독(2015년 졸업생)은 <나를 찍어줘, 언니>로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전주랩에 선정된 바 있다. 마이 나카니시(2018년 졸업생)는 <Swallow>으로 2022 핀란드 템페레영화제에서 ‘특별 언급상’을 받았다. 창 시앙 안(2018년 졸업생)은 <Mama Pingpong Social Club>으로 2021 대만 금마장영화제 골든호스 필름 프로젝트 프로모션에서 ‘타이카 원작상’을 수상했다.
이런 가운데 제이슨 탄(싱가폴)과 마리아 사이드(인도), 니콜라스 레드(필리핀)는 환상영화학교 졸업 후 각각 올해 BIFAN의 장르영화 프로젝트 발굴 프로그램인 NAFF에 응모, ‘잇 프로젝트’에 선정됐다. 올해 BIFAN 기간 동안 영화의 투자 유치, 공동제작·배급을 위해 전 세계 영화산업 관계자와 1:1 비즈니스 미팅을 갖는다.
‘환상영화학교’는 BIFAN의 아시아 판타스틱영화 제작네트워크(Network of Asian Fantastic Films, NAFF)가 주관하는 세계 최초의 판타스틱영화 교육 및 네트워크 프로그램이다. 아시아 참가자를 대상으로 7일간 장르영화 제작부터 판매·배급 등 실무 중심의 다양한 교육을 제공한다.
제26회 BIFAN은 오는 7월 7일부터 17일까지 개최한다. ‘이상해도 괜찮아’(Stay Strange) 슬로건 아래 오프·온라인 상영 및 관객 이벤트 등을 병행, 총 11일간 국내외 관객과 함께한다.
<저작권자 ⓒ 경기실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