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의원은 지난 7월 19일 제261회 부천시의회(임시회) 제2차 재정문화위원회 회의때 정정오 부천시 홍보담당관의 2022년 업무보고 질의에서 “우리지역에 있는 언론사 중에서 정말 자질이 부족한 언론사와 기자들이 많다. 평소 태도 마인드 가치관을 볼 때 기자나 언론사라 할 수 없을 정도로 소설을 쓰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손의원은 또 “말도 안 되는 기사를 쓰는 기자들 때문에 지역에 분란이 일어나거나 서로 오해가 쌓이고 집행부와 갈등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고 주장했다.
손의원의 이런 발언은 부천시 행정광고집행에 있어서 “내용적인 측면을 고려해서 언론사를 선별하는 그런 노력이 좀 필요하다”고 정정오 홍보담당관에게 주문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그는 “지역언론을 보는 분들이 거의 없다. 지역 언론보다는 영상이나 인터넷 등에 예산을 할당해 달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손준기 의원의 발언 내용이 알려지자 지역기자들은 “성명서 내고 항의 방문하자” “시의원 자질에 문제가 많다” “지역언론에 대한 인식이 천박하다” 등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일부는 손의원에 항의성 전화를 하기도 했다.
다만 “그 중 현장 취재활동은 고사하고, 유무선 통신을 통한 단순 질의나 취재활동 조차 없이 어쩌다 한 번 남의 기사 복사해서 붙여 넣은 기사를 올리는 게 전부인 언론사들도 많이 있다”고 했다.
더구나 “선거철 배너광고 때문에 개인 SNS에 찾아와 이 글 저 글 쫓아다니며 관련 없는 악플을 달던 사람도 있었다”며 “부적절 행위를 하는 언론사나 기자 분과는 절대 타협하거나 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조차 하지 않을 것이며, 제 발언에 대해 사과할 생각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정정오 부천시 홍보담당관에 따르면 부천시의 언론홍보 2022년 예산은 20억8백만원으로 성남시 66억, 화성시 60억, 수원시 55억의 3분의 1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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