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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100세 시대 올바른 삶> 욕심이 결국 화를 부른다

이병민 대한노인회 부천시소사지회 경로부장

장상옥 | 기사입력 2022/11/19 [17:48]

<특별기고-100세 시대 올바른 삶> 욕심이 결국 화를 부른다

이병민 대한노인회 부천시소사지회 경로부장

장상옥 | 입력 : 2022/11/19 [17:48]

▲ 이병민 대한노인회 부천시소사지회 경로부장     

 

 

사막의 한 가운데에 작은 집을 짓고 사는 한 노인이 있었다.

그 집은 울창한 야자수가 집을 둘러싸고 있었으며 마당에는 작은 우물이 하나 있었다. 허허벌판 사막길을 지나가는 나그네들이 지친 몸을 쉬고 물도 마시는 오아시스였다.

노인은 나그네들이 행복해하는 것을 매일 보며 아주 큰 보람을 느끼고 살았고 사막 한가운데 울창한 야자수 숲과 우물을 허락하신 신에게 늘 감사하며 살았다.

얼마 지난 다음부터 지나가던 나그네들이 정말로 고생하다가 오아시스를 만나 물을 마시고 휴식을 취하다 보니 고마운 마음에 돈을 조금씩 놓고 가는 사람들이 생겼다. 점차 노인의 금고에는 돈이 쌓이기 시작했다. 얼마 가지 않아 노인의 마음에 욕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계산하느라 머리가 복잡해지기 시작했다. 돈을 조금만 더 모아 큰 도시로 가서 사람을 부리면서 편히 살아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부터 노인은 나그네들에게 노골적으로 돈을 요구했다. 물을 사 먹게 된 나그네들은 더 이상 노인에게 고마워하지 않았다. 돈을 내고 물을 쓰니 예전처럼 물을 귀하게 여기지도 않고 아주 마음 놓고 썼다. 어느 날 우물물이 점점 말라가는 것을 발견했다. 은근히 걱정을 하게 된 노인은 담을 둘러싼 야자수가 물을 흡수한다고 생각하고 급기야는 야자수 나무를 모두 잘라버렸다. 사막에서 울창한 야자수 나무가 사라졌고 곧 우물물도 말라버렸다.

노인의 오두막집을 찾는 나그네의 발길이 끊겨버리고 노인은 얼마 가지 않아 뜨거운 햇볕을 견디지 못하고 일사병으로 숨지고 말았다. 과욕이 불러온 비극이다.

 

독일에서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다

같은 처지의 세 강도가 함께 길을 가게 되었다. 가다가 첫 번째 강도가 말했다. “나는 욕심부리지 않고 살았는데, 그냥 먹고 자고 입을 옷만 해결할 수만 있었다면 이런 강도짓은 하지 않았을텐데, 부자가 아니라도 조용히 행복하게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

두 번째 강도가 말을 이어받았다.

말해 무엇하나 부자가 아니더라도 열심히 일 할 곳이 있어서 땀 흘려 살수만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할 수 있을텐데······!“

 

세 번째 강도는 이렇게 한탄을 한다.

가족들도 모르게 순간적인 욕심 때문에 실수로 강도짓을 했는데 이렇게 도망다녀야 하는 신세만 면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나?”

 

그런 이야기들을 하고 길을 걷다가 허름한 빈집에서 잠시 쉬어 가기로 하고 자리에 앉으려다 보니 이상한 보따리가 있었다. 보따리를 풀어보니 커다란 순금덩이리였다. 그들은 탄식을하면서 신의 은총이라 생각했다.

세 강도는 가다가 강을 만나 배를 타게 되었다. 한 강도가 다른 강도에게 눈짓을 했다. 잠시 후 둘이서 한 강도를 번쩍 들어 강물 한 가운데로 던져버렸다.

점심이 되어 한 강도는 금덩어리를 지키기로 하고 한 강도는 시장으로 먹을 것을 사러갔다. 시장으로 간 강도는 술과 극약을 샀다. 오면서 이야기 하던 중에 술을 좋아한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었다.

남아 있던 세 번째 강도는 시장에 간 강도가 돌아오기 전에 칼을 준비했다가 그가 도착하자마자 두 번째 강도를 죽여버렸다.

이제 모든 것이 내 것이 되었다고 안심을 한 세 번째 강도는 술과 극약을 탄 음식을 먹고 그 자리에서 죽어버렸다.

 

'욕심이 잉태하면 죄를 낳고 죄가 자라면 사망에 이른다'는 성경 말씀이 생각이 난다. “욕심이 화를 부르는 법인 것을······!"

사막에 비유할 수 있는 우리의 인생에서 아내가, 남편이 야자수이고 자녀가 우물 물이다.

허황된 욕심과 이기심을 버리고 가족을 늘 가꾸고 보살피고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에게 행복은 어김없이 찾아온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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