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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드리 수목숲 거닐면 마음 편하고 정신도 맑아져

오산 물향기수목원 단풍나들이객들로 북적...무장애 나눔 길은 노약자와 장애인들게 인기

장상옥 | 기사입력 2022/11/20 [07:59]

아름드리 수목숲 거닐면 마음 편하고 정신도 맑아져

오산 물향기수목원 단풍나들이객들로 북적...무장애 나눔 길은 노약자와 장애인들게 인기

장상옥 | 입력 : 2022/11/20 [07:59]

 

 

 

 

 



  지난 11월 11일 오후, 경기도 물향기수목원(경기도 오산시 청학로 211)은 가을 단풍 구경 나들이객들로 매표소가 붐볐다. 수도권 전철 1호선 오산대역에서 5분 거리, 교통이 편리해서 누구나 쉽게 찾아올 수 있다. 숲속에는 쉼터와 의자가 많아 가족들이 안락한 휴식처로 이용되고 있다.

 

  무장애 나눔 길은 노약자와 장애인들에게 인기 있는 숲길이다. 누구나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길이다. 습지생태원 데크길, 습지 큰 나무숲, 습지 연못, 수국 원, 황톳길, 낙우송 기근 관찰로가 무장애 길이다.

 

  깊어가는 가을, 대부분 단풍 구경은 원거리를 생각하지만, 수도권에서는 경기도 물향기수목원이 단풍을 즐길 수 있는 가까운 곳이다. 이곳은 약 33만㎡ (10만여 평) 규모의 수목원, 단풍 절정 시기가 지났지만, 다양한 볼거리가 많아 나들이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수목원은 다양한 식물유전자원을 수집, 증식, 보존, 관리 및 전시하고 자원화를 위한 학술적, 산업적 연구를 위한 시설이지만, 몸과 마음을 달래주는 곳이다. 숲길을 걸으면 피톤치드와 치유인 자가 우울과 분노, 피로를 씻어준다. 나들이객들이 사계절 찾아와 건강과 행복을 만든다.

 

  단풍나무원에는 빨강 색깔로 자태를 뽐내는 화려한 동산이다. 수목원 중 가장 많은 단풍이 숲을 이뤘다. 참나무와 떡갈나무는 대부분 가지만 남았지만, 이곳은 절정은 아니어도 마음껏 구경할 수 있다. 가족과 연인들이 많이 찾아와 이야기와 사진으로 추억을 만들고 있다.

 

  서울 양천구 목동에서 왔다는 양옥자 70대 부부는 “우리는 수목원을 좋아합니다. 아름드리 수목을 보면 마음이 편안하고 공기가 맑아서 정신까지 좋아집니다. 숲속을 거닐면 절로 감사의 마음이 생깁니다. 할 수만 있다면 날마다 수목원으로 나오고 싶습니다”라고 수목원을 자랑했다.

 

임병량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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