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왈 ‘위선자는 천보지이복하고 위불선자는 천보지위화(子曰 爲善者는 天報之以福하고 爲不善者는 天報之爲禍)이니라’(착한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하늘이 복을 주시고, 악한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하늘이 화를 주신다)

 

박학순 대한노인회 화성지회장은 11월 18일 지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2년 노인지도자 교육에서 명심보감에 나오는 공자의 말을 인용하며 경로당회장 및 분회장들에게 “고령화 시대에 무한봉사의 자세를 가지고 너그럽게 회장직분을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교육에 앞서 박학순지회장은 류제후 향남읍 모아미래도 신임 경로당 회장에 등록증을 수여했다. 또 노인봉사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장도득 화산동분회장에게 대한노인회 김호일 중앙회장 표창장을 수여했다.

 

대한노인회 화성시지회는 경로당 수가 775개에 달해 전국 최대 규모로 분회가 28개, 지역별 노인대학이 11개나 있다.

 

박학순 지회장은 “화성시 노인회장을 영광스럽게 생각하라. 지역에서 인정 받고 있기 때문이다. 건국후 74년동안 여러분들이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몸바쳐 일했기에 이 나라를 세계에 알렸다. 이제 그 보답을 받을 때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화성시 인구는 현재 95만으로 곧 1백만명 특례시로 간다. 최일선에서 경로당 회장과 분회장들이 똘똘 뭉쳐 그 역할을 충실히 해줄 때 10만 노인의 노인복지 증진을 이뤄 낼 수 있다. 노인과 어르신은 다르다. 노인강령에 나와 있듯이 사회의 어른으로서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지회장은 “노인이 외롭지 않은 세상을 살게 하기 위해 경로당이 매우 중요하다. 오전에 가사일과 농사일을 보시다가 오후에는 회원들과 담소도 나누며 경로당 활성화에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또 “남에게 베푸는 일을 많이 했을 때는 그대가 복을 못 받으면 후손이 복을 받으리라. 자부심을 가지고 힘들지만 열심해 해달라. 좋은 일 많이 하시고 경로당 운영을 잘 하시어 경기도에서 일등 가는 경로당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홍흥기 화성시지회 감사(전 노인대학장)는 ‘행복의 조건’ 이란 특강을 통해 경로당 회장의 리더십을 강조했다.

 

홍 감사는 “경로당 총무, 회장, 노인대학장까지 해 봤지만 쉽지 않다. 사람들의 갈등을 해소하는데 사랑이 최고의 보약이다. 상대방에 관심을 갖고 안부전화도 하고 병문안도 가는 배려 정신이 요구 된다.”며 “개개인을 이해하고 주변환경을 통찰하는 인간 중심적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즉 “내가 겸손하게 해서 상대방이 미안한 마음을 가지게 하라”며 좋은 인맥을 만들기 위한 3대 요소로 ‘관심’을 갖고 교류하며 ‘공감’하고 베푸는 ‘배려’를 들었다.

 

홍 감사는 “사회에 짐이 노인이 되지 말자. 갈 곳이 없으면 갈 곳을 만들고 할 일이 없으면 할 일을 만들라”며 모든 것은 생각 먹기에 달려다고 했다. 두례교회 김진홍 목사는 은퇴 후 퇴직금을 모아 포천에 8만평의 살골짜기 땅을 사서 지금은 대단히 발전 시켰다고 예를 들었다.

 

그는 대한노인회 모토가 노인복지(1983년)에서 노인권익(2004), 노인봉사(2009년)으로 바뀌었다며 봉사가 중요성을 일깨웠다.

 

홍 감사는 “교만과 욕심은 독이 된다. 많은 사람들이 살면서 건강할 때 베풀지 못하고 봉사하지 못하고 내 욕심만 차린 것을 가장 후회 한다”고 했다.

 

또 102세 김형석 박사가 “100세 난 아직도 일하고 싶다”는 강의를 하는 것이 존경스럽다. 그는 90대 노인에게 “지금이 가장 젊을 때다. 지금을 어떻게 충실히 사용할 것인가 문제다. 살면서 90%는 자신이 통제 살 수 있는 것이고 10%는 어쩔수 없는 상황에 놓인다. 긍정적이고 신중한 마음가짐을 가지고 문제 해결에 나서라”고 주문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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