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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추석 이기적인 나 아닌 너를 생각하자!

<추석 칼럼- 정이분 기자> "보름달님에 소원 빌며 새 꿈과 희망을 만들어 보세요"

장상옥 | 기사입력 2020/09/30 [01:19]

코로나19 추석 이기적인 나 아닌 너를 생각하자!

<추석 칼럼- 정이분 기자> "보름달님에 소원 빌며 새 꿈과 희망을 만들어 보세요"

장상옥 | 입력 : 2020/09/30 [01:19]

   

▲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찍은 추석을 앞두고 미모를 드러낸 달의 모습. 장백호 특파원 9월28일 저녁 9시(현지시간) 촬영

 

 

 

코로나19로 모든 우리 일상의 활동이 위축되고 뒤숭숭하고 힘들지만 올 코로나19 추석 마음만큼은 풍요롭게 즐겁게 맞이하길 빕니다.

 

추석하면 우리 조상들은 한해 농사지어 풍요로운 결실에 감사하며 우리 미풍양속에 참 잘 어울리게 이웃과 가족과 함께 소담스런 정을 나누게 됩니다.

 

하지만 올 추석은 감염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보고 싶은 가족 형제 친지들의 만남도 갈라 놓았습니다. 이산가족처럼 말입니다.

 

이 슬픈 현실 앞에 우리는 절망 할 수 없습니다. 고향 어머니의 손길과 격려 속에 새 에너지를 축적해야 합니다.

 

 

▲ 장백호 특파원의 미국 샌프란시스코 달 촬영 모습.


  

코 앞에 다가온 최대민족 명절 추석은 늘 다양한 즐거움을 떠 올리게 합니다.

 

#첫째, 모신 잎과 쑥으로 파랗게 빚어 낸 포근포근하고 달달한 그 맛이 일품인 붉은 팥고물이 든 반달모양 송편을 예쁘게 만들면 예쁜 딸을 낳는다는 속설이 생각 납니다.

 

#둘째, 커다란 쟁반과 같이 둥근 보름달은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을 자아내고 둥둥 떠서 온 세상을 밝게 비춰주니 새 희망을 솟게 합니다.

 

#셋째, 사랑하는 이들에게 모처럼 따뜻하고 포근한 마음까지 포장해 정을 주고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줍니다. 선물은 받는 이의 즐거움까지 만끽할 수 있는 추석 선물은 훈훈할 세상을 만들어가는 큰 밑거름입니다.

 

# 넷째, 무엇보다 즐거울 때나 슬플 때나 언제 어디서나 내 허물까지도 안아줄 수 있는 천년의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영원한 지지자! 우리 엄마가 생각나고 우리 엄마가 그립고 우리 엄마가 보고 싶습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한가위만 같아라'

 

까만 밤을 밝게 비추고 달빛에 마음까지 덩달아 풍요로워지는 추석밤 하늘의 보름달을 보며 이기적인 나 아닌 너를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 봅시다.

 

코로나19의 아픔에 빠진 우리 서로에게 사랑과 정성을 가슴 가득히 담아 보듬어 줍시다.

 

그리고 엄마가 만들어준 질리지 않는 송편도 먹으며 각자의 못 다한 소원을 달님에게 빌어 봐요! 꿈은 꼭 이루어집니다. 절대 포기하지 마셔요.

 

경기실버신문= 글 정이분 기자·사진 장백호 샌프란시스코 특파원 dlqns13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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