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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두 의정부시지회장 덕치에 반했다" 89세 독거 어르신, 의정부지회에 전재산 기부

김형두 지회장 재선 출사표 ▶경로당 회장 활동비 최소 15만원 이상 확보 ▶경로당 운영비 물가수준 이상 인상 ▶ 초중고 장학금 사업 확대

장상옥 | 기사입력 2023/01/16 [15:28]

"김형두 의정부시지회장 덕치에 반했다" 89세 독거 어르신, 의정부지회에 전재산 기부

김형두 지회장 재선 출사표 ▶경로당 회장 활동비 최소 15만원 이상 확보 ▶경로당 운영비 물가수준 이상 인상 ▶ 초중고 장학금 사업 확대

장상옥 | 입력 : 2023/01/16 [15:28]

 

 지난 1월 11일 전재산을 의정부지시회에 기부한 최동복(오른쪽) 어르신을 김형두 지회장이 손을 잡고 고마움을 표하고 있다.

 

 

 

 

전 재산을 기부하러 가겠다

 

김형두 대한노인회 의정부시지회장은 새해 벽두인 지난 111일 오전 한통의 전화를 받고 깜짝 놀랐다. “오후 3시경 지회에 가서 전재산 4천만원을 기부하겠다고 한 어르신이 연락을 해온 것이다.

 

김형두 지회장은 정말 올까의구심이 들었지만 그 어르신은 정확히 전재산이나 다름없는 현금 4천만원 돈다발을 직접 들고 지회 사무실에 나타났다.

 

주인공은 의정부동에 살고 있는 89세 최동복 어르신이다. 최동복 어르신은 이날 의정부시지회에 기부 증서를 쓰고 4천만원을 맡겼다. 최 어르신은 지난해 1122일 김형두 지회장을 찾아와 미리 기부 의사를 논의했고 두달여만에 희사를 결행한 것이다.

 

최동복 어르신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의정부시지회에 기부한 이유에 대해 김형두 지회장이 불우 노인돕기에 앞장서고, 사비를 들여 어려운 학생들에 장학금도 주고 있다는 소문을 듣고 이를 검증한 결과 사실이었다. 어려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김형두지회장의 믿음과 신뢰가 크다고 밝혔다.

 

“89세인데 얼마나 살겠느냐. 기부하면 죽어도 딴 사람이 손을 못된다. 운동 삼아 파지를 주우며 15년 동안 혼자 살고 있다. 전화도 없는 가족들은 머리에 지워 버렸다고 개인사도 덧붙였다.

 

셋방살이를 하며 홀로 살고 계시는 최동복 어르신은 자신보다 더 생활이 곤란한 7~8명을 남모르게 도와 주고 있다. 교회에도 꾸준히 기부를 펼쳐 왔다.  김형두 지회장은 답례로 산양삼을 전달했다.

 

2월초 재선에 도전하는 김형두 의정부시지회장은 16일 각박한 세상에 어려운 분들의 기부는 더욱 값지다. 4년간의 노인복지를 위해 열심히 달려온 노력을 인정받는 것 같은 기분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형두 지회장은 “4년동안 노인복지 일을 해보니까 이제 눈뜰 정도는 됐다. 경험을 바탕으로 관계기관의 원할한 협조를 이끌어내 실용적인 노인복지향상을 시키겠다. 추진하던 과제 완수를 잘 마무리 하기 위해서도 할일이 많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김형두 대한노인회 의정부시지회장



김형두 지회장은 재선 공약으로 경로당 회장 활동비 최소 15만원 이상 확보 경로당 운영비 물가수준 이상 인상 초중고 장학금 사업 확대 사무국직원 호봉제화, 일자리 직원 정규직화 등을 제시했다.

 

김형두 지회장은 사비 15백만원을 내놓고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과 4천만원의 장학금을 확보, 2020년부터 2022년부터 96명의 초중고생에 장학금을 주었다. 재선을 하면 장학사업을 더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4년간 가장 보람된 일로 지난해 7월 아들 손자 까지 3대의 생계를 책임지던 신곡2동 아파트에 사는 한 아버지가 쓰러지자 의정부시 주민센터에 신고, 성모병원의 협조를 구해 3백만원의 병원비 혜택과 긴급생계자금(90만원) 지원을 해주고 기초생활수급자로 만들어 준 일을 꼽았다김지회장은 "손자에게 경로당을 통해 장학금과 생필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뿐만 아니라 김지회장은 250개 경로당에 공문을 보내 주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연락하라고 당부하고 있다. 급격히 건강이 나빠진 어르신들을 위해 모금 방송을 하게 해 3천만원의 성금이 답지 된 적이 있다고 했다.

 

이밖에 전 경로당에 고급안마기와 대형전자 시계를 제공,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의 질 향상을 도모했다. KT와 협약, 스마트 경로당 구축을 위해 신형 컴퓨터를 설치했고 한전과 협약을 통해 전 경로당에 냉난방기 시설을 갖쳤다.

 

또 지역 병의원과 업무협약을 체결,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진료비 할인 (10~30%) 및 질 좋은 의료 혜택을 부여 했다. 노인일자리 창출도 매년 200% 이상을 달성,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특히 1사 1경로당 사업도 괄목할한 성과를 냈다. 

 

김형두 지회장은 실무형 리더라고 자임한다매주 월요일 아침 9시 직원들과 주간업무보고를 통해 하나하나 챙기는 실무형 컨트럴 타워 역할을 다한다직원들이 처음에는 힘들어 하지만 실력이 쑥쑥 늘어 나중에는 고마워 한다.

 

김형두 의정부시지회장은 책임감을 갖고 이왕에 맡았으니 최선을 다한다”는 자세로 정말 열정적으로 일을 추진한다. 직원들보다 일찍 아침 8시면 출근한다. 토요일에도 밀려던 과제를 검토한다.

 

  이와 같이 복지사각 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손길을 보내 삶의 재기의 희망을 주고 직원들을 다독이며 노인복지를 위해 새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 김형두 지회장은 국민훈장 석류장 수상에 걸맞는 빛나는 성과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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