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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규 시흥시지회장 "경로당 회장 활동비 10만원으로 인상 꼭 관철 "

장상옥 | 기사입력 2020/10/25 [11:54]

김연규 시흥시지회장 "경로당 회장 활동비 10만원으로 인상 꼭 관철 "

장상옥 | 입력 : 2020/10/25 [11:54]

▲ 김연규 대한노인회시흥시지회장이 지난 22일 시흥시노인복지관 시흥시지회 사무실에서 경기실버신문과의 인터뷰을 갖고 코로나 시대 각종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김연규
(74) 대한노인회 11대 시흥시지회장은 남다른 소통력과 포용력을 발휘하면서 취임 6개월만에 경로당 분위기를 일신하고 있다.

 

시흥시 관내 285개소 경로당을 순회하며 코로나 방역 수칙 준수를 직접 지도하는 한편 전국 처음으로 '찾아가는 경로당 자문단‘사업을 운영 큰 성과를 거두었다.

 

 타시군에서는 미사용 보조금을 연말에 반환토록 하고 있으나 시흥시지회는 내년으로 이월시켜 사용하도록 시를 설득, 성사 시켰다

 

특히 경로당 회장 활동비를 월 10만원 지급을 위해 조례 제정 추진을 시의원과 시담당자를 설득, 내년 시행이 가시화 되고 있다.

 

우수경로당’ 5곳 선정 시상금 수여, 아파트경로당 개보수 등 공약 사항 실천을 위해 발로 뛰며 앞서가는 지회를 만들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김연규 시흥시지회장을 지난 22일 시흥시노인종합복지관내 1층 시흥시지회 사무실에서 만나 그간의 운영 성과와 현안에 대해 들어 봤다.

 

그는 경로당에 70세 미만이 거의 없다며 노인 기준 연령을 현 65세에서 70세로 올리는데 찬성의 뜻을 표명했다.

 

 



다음은 인터뷰 일문일답이다.

 

 

- 경로당 상시 개방을 강조하는 이유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하향 조정돼 경로당이 재개방 됐지만 경로당 문을 닫으면 노인들이 갈 곳이 없다. 경로당 정자 앞에 옹기종기 모여 있기도 한다. 노인들이 집안에만 있으면 창살 없는 감옥과 같다. 방문 판매 하는 곳에 빠지기도 한다. 그곳에서 취약한 노인들은 쉽게 감염된다. 경로당이 오히려 안전하다. 자식들이 못나오게 하지만 경로당내에서 관리돼야 한다. 시대의 리더는 위험을 알면서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어떤 상황이라도 방역을 철저히 하고 시스템을 갖추어야 한다.

 

- 경로당이 시대 변화에 발맞춰 어떻게 변모해야 하나

 

어머니도 경로당회원이었다. 지금은 요양병원에 계신다. 65세에 과림동 경로당에 가입했다. 과림동 분회장과 부지회장을 거쳐 마지막으로 봉사를 할 곳으로 자그마한 도움을 주고자, 회장을 맡게 됐다.

 

경로당도 노인들에게 자긍심을 갖도록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내가 무슨 노인회에 가입하느냐는 생각을 갖지 말고 자랑스럽게 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 맞춤형 조례를 제정, 경로당회장의 자질을 향상 시키고 질 좋은 프로그램이 보급되면 자연히 회원 확대에도 많이 될 것으로 본다.

 

 

-‘찾아가는 경로당 자문단운영 효과는?

 

우리나라에서 처음 분회장을 팀원으로 하는 '찾아가는 경로당 자문단 '사업을  지난 6월19일부터 916일까지 마무리했다. 코로나 확산 예방에 상당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단 한명의 코로나 환자가 발생 하지 않았다. 경로당회장들의 회계관리 능력, 회원들의 관리 사항도 지도하고 교육을 시켰다. 아이템을 바꿔 가면서 매년 시행을 할 계획이다. 분회장들 사기 진작 효과도 크다.

 


 

-조례를 제정 추진 중인 경로당 회장 활동비 인상안은?

 

경로당회장들이 혹서기 혹한기에 시설관리를 비롯 회원들을 위해 하는 일이 각동 통장보다 일이 많다. 비품도 사비로 사서 넣기도 한다.

 

일전에 시흥시의장, 부의장, 자치행정위원장을 만나 조례를 만들어서 경로당회장 사기진작을 위해 활동비를 10만원안의 뜻을 전달했다. 시에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예산이 일년에 42천정도 든다. 노인 일자리 제공 측면에서도 반드시 신설이 필요하다.

 

평택시지회는 7만원에서 10만원으로 조례를 바꾸어 올 9월부터 인상 지급하고 있다. 경로당회장들의 능력이 배가 될 것이며 회원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김연규 시흥시지회장은 새벽 테니스로 건강을 지키고 있다. 코로나로 못할때는 대야동 비둘기 공원을 돌며 하루에 1만보는 꼭 채운다고 한다.

 

LG전선 연수원장에 오를 만큼 힘든 대기업의 오랜 직장생활로 다진 조직 장악력과 행정력을 겸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탄탄한 체력과 대기업 고위직까지 오른 경쟁력으로 남다른 아우라가 풍긴다. 285곳 시흥관내 경로당 회장 뿐만 아니라 경기도관내 지회장들로부터도 신망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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