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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실버들, 올림픽공원 5경 몽촌토성 시 낭송

한국 국보 문인협회 산악회원들

장상옥 | 기사입력 2023/03/27 [07:46]

80대 실버들, 올림픽공원 5경 몽촌토성 시 낭송

한국 국보 문인협회 산악회원들

장상옥 | 입력 : 2023/03/27 [07:46]

 

 

 

 

 




 

한국 국보 문인협회(이사장 임수홍) 산악회원들이 3월 25일 주말을 맞아  올림픽공원(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424) 9경 중 5경 몽촌토성 충 헌 공 김구 묘역 뒤 소나무군락지에서 시낭송 행사를 했다.

 

진행순서는 축시 낭송 연세대 수필 클럽 권장숙 회장국보산악회 임병량 회장 인사말임수홍 이사장 축사시분과 임무영 회장 축사조영갑 교수(연세대 미래교육원 수필창작격려사김종화 교수(국보 수필 문학 대학원격려사참가자들의 소감 발표 및 시낭송회에 이어 김두수 국보산악회 사무국장이 마무리했다.

 

김순일(한국 국보 문인협회 감사) 사회자는 이번 행사는 문우들 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하얀 목련꽃과 우람한 소나무가 우리를 반기고 있습니다. 몽촌토성 산책로는 새들도 날개를 접고 거니는 꿈결 같은 길입니다. 체험해 보시기 바랍니다라고 하면서 모임을 진행했다.

 

김종화 교수는 어떤 글이 좋은 글인가?’ 제목으로 5분 특강을 해서 박수를 받았다.

 

그는 “좋은 글이란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쓴 글을 말한다. 물이 흐르듯이 막힘없는 글이다. 핵심이 명확하고 내용이 충실한 글이다. 독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글이다. 생각과 느낌이 효과적으로 전달된 글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80대 실버가 6명이 참석해서 문인들의 선·후배관계 끈을 돈독히했다. 서교분(84) 문인은 몽촌토성 산책로 계단 오르기가 가장 힘들었지만, 정상에 올라와 보니 탁 트인 전망이 좋습니다. 서울에 살면서도 이곳은 처음 왔습니다. 다음에 또 오고 싶내요. 힘차게 걷는 나들이객들이 부럽습니다. 한때는 나도 저렇게 걸었지만, 지금은 마음뿐입니다라고 하면서 젊음을 그리워했다.

 

남기소(82) 문인은 우리가 자리 잡고 시 낭송한 곳이 최고의 명당입니다. 앞에는 조선 숙종 때 우의정을 지낸 김구의 묘입니다. 그는 문과에 장원급제해서 사헌부와 사간원에 재직하면서 많은 시국 상소를 올리고 단종을 복위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우위정이 되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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