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여성장애인 전용 단기거주시설 '문수마을' 정식 개소김포시 월곶면 김포대로변에 위치,,60평 규모 최장 6개월간 사용 가능
3월 27일 오전 김병수 김포시장, 수탁기관인 사회복지법인 룸비니 임영담 이사장을 비롯 한기정 김포복지교육국장, 이회숙 김포노인장애인과 과장, 최태열 김포월곶면 부면장,석중균 사회복지법인 룸비니 상임이사,김수정 문수마을 원장과 장애인등 50명이 참가한 가운데 문수마을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나누리합창단의 크롬하프 공연에 이어 경과보고, 수탁기관 룸비니 이사장 인사말, 김병수 시장 축사,현판제막식, 기념떡 커팅, 기념촬영, 시설 견학순으로 진행됐다.
문수마을은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김포대로 2857-39번지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휴게소로 이용되던 곳으로 김포시재가노인지원센터로 사용하다 지난해 폐쇄하고 4억원을 들여 리모델링, 여성장애인단기거주시설로 기능을 전환했다.
1층 규모로 대지 100평에 건물은 60평이다. 거실과 방 4개, 욕실, 주방, 테라스 등을 갖추고 있다.
이용인원은 10명으로 여성장애인(만8세~65세 미만)이 최장 6개월 사용할 수 있다. 월이용료는 40만원이다. 이용시간은 월~금요일이며 토 일은 귀가해야 한다.
사회복지법인 룸비니가 2027년까지 5년간 수탁운영한다.
룸비니 이사장인 임영담스님은 인사말에서 “우리나라가 잘 사는 나라가 됐지만 시장과 국회의원, 시의원 그리고 관계 공무원의 관심이 없으면 이러한 시설을 지을 수가 없다. 김포의 장애인 단체에도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또 “몸이 불편하고 언어 발달이 부족한 장애인들에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된 것은 부천에 77년도 와서 석왕사를 시작하면서 80년대에 석왕사 옆에 허름한 집을 하나 사서 특수아동조기교육을 시작하면서 부터이다. 그때 미국을 방문해서 그런 시설을 많이 봤다. 우리나라도 이렇게 돼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그 이후에 시흥과 김포에 장애인 시설을 지었다. 실지로 김포 가연마을은 땅은 제가 사서 시작이 됐다. 시흥땅도 시장과 많이 싸웠다. 이런 시설 땅은 조성원가로 주어야지 왜 다 받으려고 하느냐고 따졌다.”며 열악한 환경에서 장애인 시설을 지었다는 소회도 밝혔다.
마지막에는 “시설장들이 이런 왼딴 곳에는 잘 안 올라고 한다. 그래서 시설장들을 시흥 부천 김포로 3년마다 순회 근무를 시킨다.”며 “문수마을은 도로옆이라 교통도 편리하고, 문수산이 있어 공기도 좋고 주차하기 넓어서 이용하기 편하다. 이렇게 좋은 시설은 지자체간의 교차 이용이 가능해지면 강화에서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병수 시장은 축사에서 ”앞으로 잘 운영할 것으로 믿고 있다. 시설의 단점들을 긍정적으로 봐 달라. 그런 긍정적 시각이 장애인들에 주는 영향이 크다고 본다. 불편한 점이 있다면 점차 개선해 나가겠다. 모든 분들이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 장애인을 위해 애쓰시는 분들과 종사자들 응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식전 공연 ‘아 대한민국’ 노래 가사 중 ‘저마다 누려야 할 행복이 언제나 자유로운 곳’이란 구절이 가슴에 와 닿았다. 이것은 어려운 과제이지만 우리나라가 가야할 길이다. 그 지향점에 김포시도 함께 동참하겠다. ”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경기실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