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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노인회 수원시장안구지회, 행복과 추억 한바구니 2박 3일 '제주문화탐방'

경로당 회장·회원 103명 ‘제주와 마주하다’ 주제 여행 성료..글 사진 김선희 사무국장

장상옥 | 기사입력 2023/09/24 [10:36]

대한노인회 수원시장안구지회, 행복과 추억 한바구니 2박 3일 '제주문화탐방'

경로당 회장·회원 103명 ‘제주와 마주하다’ 주제 여행 성료..글 사진 김선희 사무국장

장상옥 | 입력 : 2023/09/24 [10:36]

 

▲ 제주 자연사박물관 단체사진

 

▲ 외돌개

 

▲ 족욕체험

 

▲ 트롯공연



▲ 한림수목원

 

한림수목원

 

  대한노인회 수원특례시 장안구지회(회장 정관희)는 지난 9월 11일부터 9월 13일까지 2박 3일간 장안구지회 관내 회장·회원 103명을 모시고 ‘제주와 마주하다’라는 주제로 제주 일원을 문화탐방 했다.

 

  코로나19 펜데믹 영향으로 여행이 어려웠던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여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실속있는 여행상품을 선정하고, 100% 자부담이지만 동무와 함께 여행하고자 하는 희망자를 모집했다. 예상보다 희망자가 많았다. 하지만 여행의 질을 높이기 위해 차량 3대로 이동이 가능한 인원까지만 모집하고 마감을 하였다. 그렇게 신청한 인원은 106명이었다.

 

  본 제주 문화탐방의 총 책임자는 정관희 지회장이고 인솔자로는 김선희 사무국장과 박숙미 총무부장이다. 어르신들을 최대한 편히 모시기 위해 지회에서 차량과 숙소를 배정했다. 신청자들의 소속이나 관계에 중점을 두고 준비했다. 단체 대화방을 만들어 세심한 부분도 놓치지 않고 공지했다. 

 

  9월 11일 이른 아침 수원종합운동장 주차장에서 세 대의 버스에 탑승하여 행복한 여행을 위해 출발했다. 서로 다른 이유로 3명이 동참하지 못하고 103명이 출발했다.

 

  공항에서 100명이 넘는 인원이 모여 간단히 점심식사를 마치고, 항공권을 받아 탑승하는 절차도 어르신들께는 쉬운 일이 아니었다. 1시간여의 짧은 비행으로 제주에 도착해서 3일 간 함께할 가이드와 버스기사를 만나며 진짜 제주 여행이 시작되었다.

 

  한라수목원 대나무숲에서 제주의 맑은 공기를 한껏 마시고 트롯맨 초청 공연을 보기 위해 제주향토한정식으로 이른 저녁식사를 했다. 공연 관람을 마치고 하루 일정을 끝냈다. 

 

  9월 12일 아침 일찍부터 일정이 시작되었다. 어른신들은 카멜리아힐에서 꽃의 화려함과 향기에 흠뻑 빠져 걷기 힘든 것도 잊고 넓은 수목원을 관람하며 열심히 사진을 찍었다. 

 

꽃도 어르신도 울긋불긋하여 아름답고 함박웃음은 더욱 아름다웠다. 외돌개를 관람하고 삼방산을 지나 용머리해안에서 산책도 하고 향긋한 족욕으로 피로를 풀었다. 2일 차의 관광을 마치고 회정식으로 회포를 풀고 숙소로 돌아와 각자의 자유시간을 보내며 쉬었다. 다음날 팀을 이뤄 노래방에서 열정의 밤을 보냈다는 후문이 있었다.

 

  9월 13일 아침 일찍 자녀들에게 용돈을 두둑이 받으신 어르신들은 자녀들을 위한 선물을 준비하기 위해 제주 농·수산 기념품점에서 쇼핑했다. 성읍민속마을과 애코랜드 기차여행을 하고, 고사리와 함께 볶아 먹는 제육복음과 좁쌀막걸리 한잔으로 이색적인 점심식사를 했다. 

 

  조랑말 승마체험 등 제주의 문화를 한껏 즐긴 일행은 제주에서 만든 행복한 추억들을 사진으로 간직하고 가슴에도 하나 가득 안고 김포공항으로 향했다. 

 

  수원에 밤 11시가 넘는 늦은 시각에 도착하고 비도 부슬부슬 와서 귀갓길이 어려울 법도 한데 행복하게 웃으며 ‘고맙다. 애썼다’며 등을 토닥여 주신다. 인솔 책임자로서 결코 쉽지않은 여정이었지만 문제없이 일정을 마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참가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이런 여행계획을 해줘서 고맙다’, ‘내년에도 꼭 기회를 만들어 달라’, ‘덕분에 행복 했다’는 어르신들의 격려와 칭찬으로 보람되었다.

 

▲ 글 사진=김선희 수원장안구지회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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