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꽃이를 하니 마음이 맑아지고 가슴이 설렌다"부천문화원 수행 2024년 어르신 즐김터 사업 ‘플라워 & 힐링원예’ 명성꽃화원서 어르신들 큰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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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문화원(원장 권순호)은 경기복지재단(대표이사 원미정)이 지원하는 2024년 어르신 즐김터 사업 ‘플라워 & 힐링원예’를 5월부터 수행하고 있다.
부천시 소사로 102번길 명성꽃화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플라워 & 힐링원예’는 ‘노년의 삶을 빛내는 특별한 순간들’을 주제로 어르신들에게 꽃장식과 원예체험 기회를 제공, 노년기 문화적 향기를 통한 삶의 힐링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5월 23일 두 번째 수업에서는 장권순 강사의 교육을 받는 10여명의 수강 어르신들이 꽃화원을 꽉 메웠다. 화원에 들어서는 순간 꽃향기가 콧내음을 자극하면서 기분이 저절로 좋아졌다. 예쁜 손놀림으로 꽃바구니의 예술꽃을 피워내는 어르신들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가득했다. 보고 느끼기만 해도 좋은 아름다운 꽃들을 직접 만지며 꽃장식을 배우니 기분이 좋아지는 건 당연지사 아닌가.
장권순 강사는 “첫수업(5월 16일)에는 심장을 표현하는 하트를 만들었는데 오늘은 꽃바구니를 주제로 삼았다. 여름 한철만 나오는 알리움을 주 꽃으로 장미를 더해 꽃바구니를 만들기 수업을 했다.”며 “평생 남편에게 꽃을 받기만 했지, 이렇게 직접 꽃바구니를 만들어 다른 분들에 선물하는 기쁨을 어르신들이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수업의 반응 묻자 장 강사는 “누구나 꽃고 접하고 싶어하지만 막상 내돈을 주고 살려고 하면 머뭇거리게 된다. 주머니에 돈이 1만원이 있으면 과일을 사거나 빵을 사는 것이 주부의 마음이다. 하지만 이렇게 경기복지재단에서 부천문화원을 통해서 꽃 재료를 무료로 주어서 평생 못해 본 꽃꽃이를 하고 있는 어르신들은 부천에 태어나기를 잘했다고 말씀을 해서 저도 보람있다. 또 간식까지 제공해 주는 문화원에 다시 감사를 드린다”밝히자 어르신들은 일제히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어르신들은 화원을 지날 때 마다 가슴이 설레이고 마음이 맑아지고 만사가 형통해지는 것 같다고 꽃꽂이 소감을 밝혔다.
71세 부천 소사동에 살고 있는 배기주 어르신은 “꽃꽃이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 너무너무 좋다. 아침에 꽃을 만질 수 있고 꽃향기를 맡을 수 있고 여러분들하고 같이 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여기 앞을 지날때마다 설렌다”고 했다.
83세 조우영 어르신은 “늙은이들에게 이런 기회를 준 원장께 감사를 드린다. 마음이 맑아지고 만사가 형통해 진다”고 말했다. 이에 일동 박수 갈채가 쏟아졌다.
2024년 어르신 즐김터 사업 ‘플라워 & 힐링원예’는 지난 5월 16일 첫 수업을 시작으로 11월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에서 12시까지 2시간씩 진행됀다. 60세 이상 어르신은 누구가 참여 할 수 있다. 문의는 부천문화원 사무국 전화 032) 651-3739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