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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함백산 추모 공원 2년후 만장"

군포 늘푸른복지관 인생노트사업 참가자들 탐방

임병량 | 기사입력 2024/08/04 [09:25]

"화성 함백산 추모 공원 2년후 만장"

군포 늘푸른복지관 인생노트사업 참가자들 탐방

임병량 | 입력 : 2024/08/04 [09:25]

 

 

 

 

 






 

 

 

 

 화성 함백산 추모 공원(경기도 화성시 매송면 서해로 2448-32)을 최근 탐방했다.  공원면적은 약 30만㎡(9만 여평), 관내는 사용료가 저렴하지만, 관외는 구분에 따라 두 배 이상인 곳도 있다. 관내는 화성시·부천시·안산시·안양시·시흥시·광명시·군포시 7개 시를 말한다.

 

  군포 늘푸른복지관 인생노트사업 참가자들이 함백산 추모공원 2층 회의실에서 김영춘(추모 공원운영부) 부장으로부터  주요시설의 현황과 사용료 등을 듣었다. 김영춘(추모 공원운영부) 부장은 “납골당은 일본식 용어이다. 매장을 하지 않고 유골을 안치하는 시설을 말한다. 국토가 묘지로 잠식되고 자연이 훼손되면서 매장 위주에서 화장 봉안 문화로 바뀌고 있다. 2004년에 48%였지만, 2022년은 92%가 화장을 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젠 각 지자체가 화장시설이 숙원사업이 되었다.  봉안당은 사용기한 최장 30년이 지나면 후손의 손길이 필요하지만, 자연장(수목장, 잔디 장)은 자연으로 돌아간다. 개설한 지 3년 만에 봉안시설 65%가 채워졌다. 2년 후에는 만장이 예상된다. 화장 봉안시설에서 근무한 20명 중 11명이 30대 미만 여성 장례지도사이다”라고 덧붙였다.

 

함백산 추모 공원은 2021년 7월에 개설했다. 화장장, 봉안당, 자연장 시설과 특화 묘역이 있다. 특화 묘역 자격은 문화·예술·체육에 업적을 이뤄 국가 또는 사회에 현저하게 공헌하거나 상훈법에 따라 포장 이상의 훈격을 받은 유공자들이다.

 

  김 부장은 “특화 묘역은 우리나라에서 이곳뿐이다. 현재 안장된 분은 이동안(1906~1995, 경기 화성) 중요무형문화재 제79호 발탈 기능보유자 와 김원기(1962~2017, 전남 함평) 제23회 LA 올림픽 레슬링 금메달 두 분이다. 안장된 분을 추모하기 위해 행사도 할 수 있다”라고 했다.

 

  인생노트사업 참가자들은  봉안시설과 자연장지를 견학한 후 대부분 “자연장(수목장, 잔디 장)지를 선호했다. 법이 개정되어 내년부터 시행하는 ‘유택 동산에 뿌리기’도 좋을 것 같다. 묘지에 자식들에게 부담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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