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노인회 구리시지회(지회장 장수용)은 지난 11월 7일 노인대학 학생 70여 명과 함께 청명한 가을 날씨를 마음껏 누릴 수 있는 가을 견학활동을 다녀왔다.
구리시에는 '딱 하나뿐인 대학, 구리시 노인대학'이 있다. 노인대학의 학생이 되려면 4: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증을 받아야만 한다. 그래서 구리시의 노인대학 학생은 언제나 즐겁고, 어디서나 행복하여 노인대학에 대한 만족도가 아주 높다.
구리시 노인대학의 가을 견학 활동은 강원도의 양양과 속초로 다녀 왔다. 2시간 넘게 달려 강원도 양양의 낙산사에 도착하였고 푸른 동해 바다를 한눈에 내려다보며 발 닿는 곳마다 멋있는 경치를 감상하였다.
두 번째 여행지는 속초해수욕장과 외옹치항 둘레길이다. 먼저 속초해수욕장에서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단체 사진을 찍고 철썩이는 파도 소리를 가까이서 들으면서 여유롭게 외옹치항 둘레길 『바다 향기로』를 산책하였다. 이름처럼 바다 향기가 가득하였고 탁트인 동해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 송완섭 노인대학장은 “그림 같은 푸른 바다를 가까이서 보며 걷고 있으니 절로 노래가 나온다.”며 학생들과 즐겁게 노래를 부르며 걸었다.
이번 2학년 졸업반 학생들은 코로나와 함께 입학했다. 그래서 2년제 대학을 4년째 다니고 있다며 특별한 졸업여행의 의미를 담았고, 졸업을 해야 하는 것에 대하여 서운해 했다.
구리시지회 장수용 지회장은 노인대학을 졸업하는것에 대한 서운함을 표현하는 2학년 학생들에게 “노인대학에서 배운 지식이 졸업 후 사회생활의 지침이 될 것이다.”라며 배움에 대한 열정을 응원했다.
이른 아침부터 노인대학 학생들의 견학길을 배웅하기 위해 나오신 백경현 구리시장은 “계속 활동하고 계속 생각하는 것 만이 노화를 방지하고 건강히 나이 드는 방법이다.”라며 구리시의 어르신들이 즐겁게 활동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많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구리시 노인대학은 구리시에서 보조금을 받아서 운영되고 있으며, 노인대학 학생들은 인문학, 노래교실, 웃음치료 등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교통안전&노담 캠페인 활동으로 노인자원봉사 활성화 지원사업에도 참여하여 대학생다운 모습으로 사회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언제나 즐겁고, 어디서나 행복한 구리시 노인대학은 2025년 1월에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신입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경기실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