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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들이 메타 문학에 모이다

장상옥 | 기사입력 2024/04/06 [20:06]

실버들이 메타 문학에 모이다

장상옥 | 입력 : 2024/04/06 [20:06]

 

 

 

 

 






 

한국 메타 문학협회(경기도 성남시 판교로 253) 교육장에서 지난 4월 4일 오후 3시, 메타 문학 아카이브 개강식이 있었다. 발행인 이의용, 사무총장 김종인, 운영위원장 송명운, 운영위원 이순영, 지도교수 김종대, 김종화, 장충열과 수강생 시 창작, 수필창작, 감성스피치·시 낭송 반 40여 명이 참석했다.

 

메타 문학이란 책이나 인쇄물을 초월하여 음악, 소리, 춤, 그림, 역사, 과학 등의 언어예술을 넘어 현실 세계와 가상 현실 속에서 결합하고 소통하는 융합 환경을 말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제2기 개강식에도 수필 반은 80대 수강생 몇 명이 눈에 띄었다. 장수 시대가 되면서 글쓰기에 관심을 가진 고령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의용 발행인은 “메타 문학협회에 오신 수강생 여러분 환영합니다. 메타 문학은 글을 쓰고 읽으며 표현할 뿐만 아니라 감성과 자연과학의 지성을 오감으로 전달해서 삶의 질이 풍요롭습니다. 인격과 품위, 내면을 만들어가는 배움터입니다. 메타 문학에 걸맞은 새로운 경험과 다양한 삶을 글로 남겨주시길 기대합니다. 여러분 반갑습니다. 잘 오셨습니다.”라고 축사했다.

 

소개 시간에는 영상으로 메타 문학의 이모저모를 시청하고 지도교수 진 인사와 수강생들의 다짐 한마디로 분위기를 띄웠다. 70대 수강생은 “주변에 노란 개나리와 벚꽃이 터널을 이뤄 개강식을 축하해주는 듯합니다. 우리도 훌륭한 지도 교수에게 열심히 배워서 아름답고 향기를 품어내는 문인으로 거듭나겠습니다”라고 소개했다.

 

김종화 지도 교수는 “글쓰기는 설계가 필요합니다. 건축물을 짓기 전에 설계도를 작성하고 공사에 들어가듯 글쓰기도 마찬가지입니다. 글의 설계는 핵심 키워드를 설정하고 전체적인 흐름을 유지해야만 좋은 글을 쓸 수 있습니다. 중국의 구양서는 글쓰기 원칙이 다독(多讀), 다작(多作), 다상량(多想量), 즉 많이 읽고, 많이 쓰고, 많이 생각해야 합니다”라고 전했다.

 

전체 단체 사진 촬영으로 개강식을 마치고 친교 시간을 가졌다. “나이 들어 공부하는 일은 선배 시민의 기본이다. 배움에는 늦음이 없다. 건강관리와 치매 예방, 사회활동에도 적극적이고 생동감 있는 품위 생활을 할 수 있다”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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