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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21세기의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스마트도시문화연구소 김세연 박사

장상옥 | 기사입력 2024/06/26 [11:01]

<기고> 21세기의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스마트도시문화연구소 김세연 박사

장상옥 | 입력 : 2024/06/26 [11:01]

▲ 스마트도시문화연구소 김세연 박사




 

 

 

우리나라 주거 형태 중 공동주택 비율은 70%에 이른다. 이처럼 거주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은 이슈도 많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따라서 공동주택·아파트에서의 공동체 활성화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공동주택·아파트 공동체 활성화는 입주민들의 협력과 소통을 통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입주민 간의 유대감과 소속감을 높이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입주민 자치활동이 활성화되고,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최근 지역공동체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아파트단지 내 공동체 활성화 방안 마련이 더욱 필요해졌다.

 

이를 위한 다양한 활동들이 공동주택 ·아파트 공동체에서 추진되고 있으며 활동으로는 아파트 커뮤니티 공간 조성을 통한 주민들 간의 유대 관계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동아리 활동, 돌봄 활동, 취미활동 등이 진행되고 있다.

 

최근에는 공유 부엌이 확산하면서 아침 식사를 통해 공동체 활성화가 이루어지는 방법도 생겨나고 있다. 또한 일인가구나, 어르신 가구, 독거노인 가구 등 음식 준비가 번거로운 가족구성 형태는 이를 더욱 뒷받침해 주고 있다.

 

아침 식사를 통한 공동체 활성화는 첫째, 소통과 교류 촉진으로 아침 식사를 함께하는 주민들은 이웃과 대화를 나누며 친밀감을 형성한다. 이는 지역 사회 내 소통과 교류를 활발하게 하고, 주민들은 서로를 더 잘 알게 된다. 예부터 한 지붕, 한솥밥 이런 말이 나왔듯이 한솥밥을 먹는 의미가 주는 영향력은 매우 크다. 

 

둘째, 공동체 활동 기회의 제공이다. 아침 식사를 제공하는 아파트는 주민들에게 공동체 활동에 참여할 기회와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주민들은 지역 사회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며, 지역 사회의 결속력이 강화된다. 

셋째, 지역 문제 해결이다. 아침 식사를 함께하는 주민들은 지역 내 문제를 공유하고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 공동주택, 아파트에서 많은 갈등 요소로 작용하는 주차, 층간 소음, 담배 연기, 냄새, 길고양이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공동체로써 해결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 

 

넷째, 사회적 연대감 강화이다. 아침 식사를 통해 주민들은 공동체 구성원의 역할을 더욱 의식하게 된다. 이를 통해 사회적 연대감이 강화되고, 지역 사회의 활기를 높일 수 있다. 이처럼 아침 식사는 주민들 간의 소통, 공동체 활동 기회 제공, 지역 문제 해결, 사회적 연대감 강화 등을 통해 지역 사회를 더 활기차게 만드는데 이바지한다.

 

최근 분양하는 아파트 중에는 공유 주방 및 식당을 포함하고 있어 아파트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 해결의 노력과 집의 가치를 평가하는 기준으로 마련하려고 한다. 이처럼 우리의 일차적 욕구인 ‘의식주(衣食住)’에서 ‘식(食’)의 문제를 공동체 자체에서 해결하여 만족도를 높이고 가치를 높여 살기 좋은 아파트로 홍보하고 있다.

 

공동체 활성화는 이처럼 관계갈등 해소 등 다양한 이점이 있어, 공동주택·아파트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움직임은 시작되었지만, 공동체 활성화 자체가 공동주택 환경에서는 만만치 않다. 이를 위한 지자체 및 정부의 끊임없는 지원과 정책이 수반되어야 지속 가능한 공동체 활성화가 실현될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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