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성남시 수정구지회(지회장 황용한) 소속 산마루 경로당(회장 최용호)는 지난10월 9일 청와대, 국회의사당, 대법원을 탐방하는 “1·3세대 어울림 역사·문화탐방”행사를 성공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한글날을 맞이하여 우리 한글의 우수성을 되새기고 높고 푸른 가을 날씨에 1·2세대 어르신 15명, 3세대 손·자녀 20명 등 35명의 조손(祖孫)이 함께 세대 간 의사 소통증진, 지역사회 공동체 정신과 청소년 세대에 문화·역사 인식을 함양시키는 유익하고 귀중한 시간이었다.
처음 버스에 동승 한 3세대 손자녀들은 낯선 만남과 환경에 침묵으로 일관 어색한 분위기였지만 인솔자 최용호 박사의 설명과 함께 오전에 청와대를 둘러보고 점심 식사를 했다.
이어 이어진 국회의사당 본 회의장을 관람하면서 서로 친구가 되어 말문을 트기 시작하더니 1·3세대가 한데 어울려 하늘을 향해 큰소리도 지르고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한껏 고조된 분위기를 자아냈다.
어린이, 학생들에게는 다소 어렵지만 민주주의와 3권분립, 국가권력을 입법권, 행정권, 사법권으로 나누어 서로 견제하면서 국민의 권리와 자유를 보장하는 나라일을 하는 곳이라는 설명에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특히 어린이들에게는 국회의사당 앞 광장 넓고 푸른 잔디밭에서의 깜짝 공차기 이벤트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잊지 못할 영원한 추억이 될 것이다.
참가 3세대 어린이들은 청와대와 국회의사당이 TV나 그림에서 보는 것보다 엄청나게 넓고, 크다고 하면서 재미있고 즐겁다는 소감을 피력했다.
동행한 할아버지·할머니들도 1·3세대와 같이 하는 뜻깊은 행사로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는 귀중한 시간이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행사에 함께한 황용한 지회장은 이번 “1·3세대 어울림 역사·문화탐방”은 대한노인회 경기도 연합회에서 지원하고 수정구지회에서 처음 치러진 행사로 핵가족시대에 세대·계층 간 소통 기회가 점차 줄어드는 시기에 개최된 것으로 보람되고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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