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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 나들이

임병량 | 기사입력 2024/11/05 [21:40]

춘천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 나들이

임병량 | 입력 : 2024/11/05 [21:40]

 

 

 

 

 






 

지난 10월 28일, 삼악산(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서면) 단풍이 곱게 물들었다. 강원도 기념물 제16호, 높이 655m로 경관이 수려하고 수도권에서 쉽게 갈 수 있어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다.

 

2021년 10월에 개장한 케이블카는 삼천동에서 의암호를 가로질러 삼악산과 연결어 노약자들도 삼악산 정상에서 단풍과 호수를 조망하며 즐길 수 있다. 연결 길이가 국내 최장 3.6km다. 입장료는 왕복 요금이며 일반 캐빈은 23,000원 크리스털 캐빈은 28,000원이다. 20인 이상의 단체와 경로는 할인된다.

 

크리스털 캐빈은 케이블카 바닥이 투명해서 발아래의 아름다운 의암호와 삼악산의 경치를 내려다볼 수 있다. 스카이웨이 정상까지는 노약자를 배려한 데크 탐방로가 잘 조성되어 있다. 오르는 동안 의암호반의 풍경과 단풍은 물론 멀리 춘천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붕어섬 안에 태양광 발전시설이 붕어 가시처럼 보인다.

 

스카이워크는 바닥이 투명한 유리로 되어 있어 마치 하늘을 걷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가 있다. 80대 나들이객은 “등산하지 않고도 삼악산을 이렇게 편안하게 오를 수 있어 감사합니다.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가을 풍광은 마음이 뻥 뚫리는 듯한 느낌입니다. 건강하고 오래 살아야겠습니다”라고 나들이 소감을 전했다.

 

군포에서 온 70대 세 가족은 “단풍과 호수가 함께 어우러진 가을 풍경이 장관입니다. 계단 없는 데크길이 노약자를 위한 배려로 기분이 좋습니다. 집에서 출발할 때는 남이섬이 목적이었지만 다리가 아파서 방향을 케이블카로 바꿨습니다. 하루 나들이가 가을만큼 풍성해서 좋았습니다”라고 말했다. 

 

  실제 자신도 모르게 착각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누군가 엉뚱한 착각을 하고 있을 때 사람을 지켜보는 게 좀 불편할 뿐이지, 직접적인 피해를 보는 일은 거의 없다. 착각은 그저 착각에 불과할 뿐이다. 착각은 누구나 할 수 있기에 자유지만, 오해는 금물이다. 한 번쯤 엉뚱한 착각에 빠져보면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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