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 테레사 수녀는 1910년에 오는 날의 마게도니아라는 나라에서 태어났다. 그녀의 가족은 독실한 카톨릭 신자였으며 어려서의 생활은 비교적 편안했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그녀는 일찍이 가난한 사람을 돕고자 하는 선천적인 열망을 가지고 있었으며 18세에 아일랜드로 가서 카톨릭 수도회에서 공부하고 거기서의 생활이 그녀의 신앙과 인생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
1946년 어느 날 기차여행을 하는 과정에서 하느님의 부르심을 체험하고 세상에서 어렵고 힘든 빈민가의 사람들을 위해 헌신하라는 내면의 소리를 듣게 된다. 그 이후 인도의 캘커타 빈민가에서 선교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1950년 “사랑의 선교회”라는 단체를 설립하고 고아, 노숙자, 빈민, 병자와 죽어가는 사람들을 위한 갱생시설을 만들어 1997년 9월에 세상을 떠날 때까지 “가난 속에서의 기쁨”을 강조하였고 남을 위한 헌신 속에서 자신의 사명을 찾았다.
마더 테레사수녀의 삶에 대한 발자취를 돌아보는 공부를 하면서 그녀와 관련된 일화를 정리해 보았다.
첫째, 빈민가의 길에서 죽어가는 사람을 발견하고 직접 그를 업고 와서 마지막 순간을 편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돌봤다.
둘째, 한 번은 마더 테레사수녀에게 “왜 이런 일을 하느냐고 기자들이 묻자, 그녀는 ”내 앞에 있는 한 사람, 그 한 사람을 사랑하기 위해서입니다“라고 답하였다.
셋째, 그녀가 1979년 노벨 평화상 상금을 받았을 때, 그 돈을 전부 전염병 환자들의 쉼터인 병동 몇 동을 지었다는 이야기는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가 되고 있다.
넷째, 그녀는 자신의 생일을 맞아 축하하는 음식 대신 가난해서 굶주리는 사람들을 위한 식사 자리를 마련하였다.
마더 테레사 수녀는 항상 ”작은 일에도 큰 사랑을 담아라“라는 말을 강조하며 작은 선행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든다는 가르침을 주었다.
마더 테레사 수녀님께서 자주 사용하셨던 어록을 몇 가지로 정리해 보았다.
1. ”우리는 위대한 일을 할 수 없습니다. 다만, 위대한 사랑을 가지고 작은 사랑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2. ‘모든 평화는 미소에서 시작됩니다.”
3. “다른 사람을 판단하고 평가하는 일에 시간을 보내지 마십시오. 그러면 사랑할 시간이 없습니다.”
4.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의 한계에 대해서 걱정하지 마세요. 세상이 더 나아 지도록 만드는 것은 아주 작은 행동들입니다.”
5. “항상 친절한 말을 하세요. 그것은 짧고 쉽게 말할 수 있지만 그 메아리는 정말 끝이 없습니다.”
6. “위대한 사랑의 행위는 보통 사람들의 일상생활에서 이루어집니다. 행복하게 살고 싶다면 다른 사람들이 행복해지도록 도우세요.”
마더 테레사 수녀님께서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했다는 기도를 소개하고자 하는데 이 기도는 성인으로서의 그녀의 삶과 사역의 핵심을 잘 보여 준다.
주님! 저를 당신의 평화의 도구로 사용하여 주소서.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 다툼이 있는 곳에 용서를 분열이 있는 곳에 일치를 오류가 있는 곳에 진리를 심게 하소서
의심이 있는 곳에 믿음을 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 어둠이 있는 곳에 빛을 슬픔이 있는 곳에 기쁨을 심게 하소서“
그녀가 세상을 향해 했던 말! ”나는 하느님의 작은 몽당연필이었다!“란 말이 수녀님의 생애를 공부하는 동안 내내 귓전에 맴돌던 말이었고 오랫동안 큰 울림으로 남아 있다.
마더 테레사수녀님은 이러한 헌신적인 활동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진정한 사랑의 실천이 무엇인가를 우리들에게 깨달음을 주었으며 커다란 가르침을 주었다. 1997년 평생을 헐벗고 굶주린 이웃을 섬긴 마더 테레사 수녀님이 선종하고 얼마 후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봉사에 관한 의미 있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다. 실험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테레사수녀의 전기를 읽어 주거나 일대기를 영상으로 보여 주고 면역물질과 호르몬 분비량을 측정한 결과 50% 이상 동시에 상승했다는 결과였다. 이것을 정신 의학자들은 “마더 테레사 효과”라고 명명하였다. <저작권자 ⓒ 경기실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