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시장 정명근)는 고령의 부모를 부양 하는 '3대 가정 효도수당’을 기존 분기별 5만 원(연 20만원)에서 10만 원(연40만원)으로 인상한다고 12일 밝혔다. 고령의 부양 부모 연령도 85세에서 80세로 낮춰 확대 시행된다. 

송선영 화성시의원이 대표 발의한 ‘화성시 3대 가정 효도수당 지원에 관한 조례’가 개정 및 시행되면서 지원금과 대상이 대폭 확대됐다. 고령화 사회로 노인의 삶의 질 향상에 대한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시와 의회가 협의를 거쳐 제도를 개선한 것이다. 

효 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2009년 첫 도입된 효도수당은 한 집에 3대가 살면서 85세 이상 부모님을 모실 경우 분기별로 5만 원씩 지원돼왔다. 화성시 효도수당은 지난해 총 402가구에 8천 7백8십만 원이 지원됐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80세 이상 부모님을 모시고 있는 3대 가구에 분기별 10만원씩 총 954가구에 3억 8천160만 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더 나은 도시를 위해 힘을 보태 주신 시의회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복지 서비스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