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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세대가 통일 의지 불살라야”

대한노인회 서울·경기·강원 연합회장 지회장 양평서 평화통일 지도자 특별세미나

장상옥 | 기사입력 2024/03/23 [09:10]

“노인세대가 통일 의지 불살라야”

대한노인회 서울·경기·강원 연합회장 지회장 양평서 평화통일 지도자 특별세미나

장상옥 | 입력 : 2024/03/23 [09:10]

 

▲ 양평 '평화통일 지도자 세미나'에 참석한 이종한 경기도연합회장을 비롯한 지회장들이 김호일 중앙회장과 기념사진을 찍으며 통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대한노인회(회장 김호일)는 ‘대한노인회와 함께 그리는 통일 미래’의 주제로 서울·경기·강원지역 평화통일지도자 특별세미나를 지난 3월 14일, 15일 이틀간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코바코연수원에서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서울·경기·강원 연합회장, 지회장, 사무처장, 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일차는 개회식(국민의례, 내빈소개), 한반도 평화통일의 비전과 과제 특강, 몸이 살아나는 건강 비법 특강, 대한노인회 임원 정책 간담회, 이어 2일차에는 기상 및 조식, 체크 아웃 및 기념촬영, 관광, 해산 순으로 진행됐다. 

 

김호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노인세대가 통일의 의지를 식히지 말고 이 나라가 민족 통일이 이루어지는 일을 해야 될 것이다. 평소에 생각하던 통일 방안에 대해 공유하고 그 의지를 불태우는 그런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말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양평군은 용문산이라는 1157m의 큰 산이 있고, 남한강과 북한강이 흐르는  자연이 아름다운 곳이다. 세미원과 두물머리는 많은 사람이 찾는다"며 "서울 양평고속도로가 완공이 된다면 더 급격하게 늘어서 20만 인구의 도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김호일 회장은 1일차 ‘한반도 평화통일의 비전과 과제’ 특강에서 "세계적인 강대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통일이 꼭 돼야 된다. 인구도 늘어나야 된다. 남한의 인구 5,000만이 넘는 인구와 북한의 2,500만이 합치면 7,500만이 넘어가 인구 1억이 되면 남북통일이 큰 도움이 될 수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갑자기 통일이 되면 사상적으로도 많은 혼선이 올 것이다. 경제, 문화, 체육 등을 통해 일정한 기간 동안 시장 경제에 적응 훈련도 하고 주체사상도 청산할 20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20년 동안 기업들이 북한 개발 비용을 내고 도로나 공항, 항만 등을 남쪽하고 같은 수준으로 만들면 쉽게 통일에 가까워 질 수 있는 방법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제보다는 내각책임제 정치 체제를 실행하면 북한도 수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김 회장은 2일차 ‘노인복지 방안’ 주제 특강에서는  “노인복지는 대한노인회 지도자가 해야 될 사명이다. 우리나라는 세계 10대 경제 강국이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에 복구 비용이 2600조가 예상된다. 한국에 많은 공사를 맡게 될 것이다. 무기도 수출하고 방위산업으로 인해서 외화벌이가 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강한 나라가 되면 노인수당 월 100만 원을 받는 날이 올 것이다. 대한노인회가 다같이 노력해서 대통령 임기가 끝날 때쯤 1천만 노인이 100만 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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