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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다잉 특별기고> 약학(藥學)에 의한 수명(壽命) 연장

송계순 부천월대잉문화연구원장

장상옥 | 기사입력 2024/04/11 [09:40]

<웰다잉 특별기고> 약학(藥學)에 의한 수명(壽命) 연장

송계순 부천월대잉문화연구원장

장상옥 | 입력 : 2024/04/11 [09:40]

▲ 송계순 부천웰다잉문화연구원장     

 

 

지금까지 생물(生物)의 수명을 연장(延長)시키는 약물은 과학적으로 입증(立證)된 형태에서는 존재하지 않았다. 그러나 2009년의 연구에서, ‘시롤리무스’(;13세 이상의 신장 이식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장기 거부 반응을 예방하는 면역(免疫) 억제(抑制) 제)라 불리는 면역억제제가.

 

생쥐의 수명을 신장(伸張)시켰던 것이 입증되어 이른바 수명을 늘리는 약품(藥品) 개발(開發)이 되었다. 죽음 혹은 사망(死亡, death, 의학: expire)은 생명체의 삶이 끝나는 것을 말한다.

 

죽음은 살아 있는 유기체(有機體)를 유지하는 모든 생물학적 기능의 중지이다. 대부분의 생명체는 자연적인 원인으로 죽음을 맞이한다. 자연계(自然界)에서 생명체들은 다른 생명체에게 잡아먹히거나, 병에 걸리거나, 대량으로 몰살당하거나 혹은 사고나 노화 등으로 죽음을 맞게 된다. 사람의 경우에는 다른 사람으로부터 죽임을 당하거나 (살인), 스스로 죽거나 (자살), 혹은 법에 의해 정해진 형벌(사형)로 인해 죽음을 맞이하기도 한다. 인간의 가장 주요한 사망 원인은 노화, 질병, 사고이다. 죽은 생물의 몸을 사체(死體)라 하고, 사람의 경우에는 주검, 송장, 시체(屍體) 또는 시신(屍身)이라고 한다.

 

죽음에는 의학적 정의에 비슷한 논의가 있다. 예전에는 심장의 정지와 함께 일어나는 호흡, 안구 운동 등 여러 가지 생명 활동의 정지가 죽음의 특징으로 여겨져 왔으나, 의학이 발전하면서 죽음의 구체적인 생물학적 정의를 내리는 일은 상당히 어려워지고 있다. 그러기 때문에 죽음의 정의는 다양한 기준에 따라 이루어진다.

 

인간의 인체에 있어서 중요하지 않은 장기는 없겠지만, 그중에서 생명의 유지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할 수 있는 장기는 심장, 뇌, 폐의 세 장기이다. 이 세 장기를 '3대 생명 유지 장기'라고 하며, 모두 죽는 것을 심폐사(心肺死)라고 한다.

 

법의학(法醫學)과 민법(民法)에서는 원칙적으로 심폐사를 개체의 사망시점으로 한다. 심장, 뇌, 폐의 세 장기는 어느 것이나 생명의 유지에 매우 중요하기에 어느 하나라도 죽게 되면 다른 둘도 곧 기능이 정지하게 된다. 이렇게 기능이 정지하면 개체의 죽음으로 이어지므로 이 셋 가운데 하나의 장기라도 죽는 것을 장기 사라고 한다. 다만 의학기술의 발달로 뇌가 죽는 경우에도 인공호흡기를 이용해서 생명을 유지하는 경우가 있다. 이를 뇌사(腦死)라고 한다. 덧붙이자면, 뇌사상태와 식물인간(植物人間)은 다른 상태이다. 

 

식물인간은 뇌사와는 달리 뇌의 일부가 살아있어 영양만 공급된다면 자력(自力)으로 계속 살 수 있고 희박하나마 회복의 가능성도 있다. 이에 반해 뇌사는 비가역적으로 뇌세포가죽은 상태이기 때문에 회복도 전혀 기대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의학적으로 뇌사는 심폐사와 똑같은 죽음으로 판정한다. 심장, 뇌, 폐가 죽어서 개체가 죽을지라도 신체 각부의세포들이 동시에 죽는 것은 아니다.

 

심폐사 이후에도 신체 각부의 세포들은 어느 정도 살아서 자기 할 일을 하다가 죽게 된다. 여기서 모든 세포가 다 죽는 때를 세포사라고 하며, 심폐사와 세포사 사이의 시간을 '생사 중간기'라고 한다. 개체의 사망과 세포사 사이의 시간에 차이가 있어 사후 시반(屍斑)의 색이 암적색으로 변화하는데, 생사 중간기에 살아남은 세포들이 정맥 속의 산소를 다 써버리기 때문이다. 그리고 생사 중간기에 세포들이 하는 자기 할 일과 그에 따라 일어나는 신체의 변화를 초생(初生) 반응이라 한다. 

 

장례(葬禮)는 사람이 죽은 후 치러지는 의식이다. 문화권에 따라 수장(水葬), 매장(埋葬), 화장(火葬), 조장(鳥葬), 풍장(風葬), 자연(自然)장, 수목(樹木)장 등 다양한 형태의 장례 의식이 있다. 

 

그리고 죽음을 기념(祈念)하는 경우다. 동아시아에서는 명절이나 기일(忌日)에 제사를 지낸다. 단, 명절 제사는 차례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무덤이나 납골묘에 묘비(墓碑)를 세우고 기념하기도 한다.

 

국립묘지에 매장된 사람들의 무덤에는 묘비가 반드시 있다. 유교 및 불교에서는 효도를 특히 중요한 윤리적 가치로 여기기 때문에 죽은 사람에 대한 기념 의식이 발달하였다. 성묘(聖廟)도 이 기념 의식의 하나이다. 서양에서는 유명인을 기념하기 위해 동상(銅像)을 세웠다. 근대 이후 이러한 문화는 세계적으로 확산이 되었고, 어떤 경우에는 살아있는 사람의 동상이 세워지기도 하였다. 이슬람교에서는 신에 대한 이슬람의 교리 (하나님 외에는 신은 없나니/꾸란) 때문에 조상에 대한 제사를 엄금(嚴禁)하고 있다. 유교에서는 집에서, 불교에서는 절에서 제사를 지낸다. 천주교에서는 위령 기도로 제사를 대신하지만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각문화별 특성에 따른 제사 풍습을 존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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