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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다잉 특별 기고> “나이 들수록 인생이 점점 재미있어 지내요” 2

송계순 부천웰다잉문화연구원장

장상옥 | 기사입력 2023/08/12 [05:55]

<웰다잉 특별 기고> “나이 들수록 인생이 점점 재미있어 지내요” 2

송계순 부천웰다잉문화연구원장

장상옥 | 입력 : 2023/08/12 [05:55]

 

▲ 송계순 부천웰다잉문화연구원 원장    

 

마사코의 ‘82년의 인생이 나에게 알려준 것’이란 주제는 나의 가슴을 콩콩 뛰게 했다. 왜? 나의 나이와 같은 나이에 삶의 때이기 때문이다. 그는 “‘호기심’은 자신의 최대의 에너지”라고 했다. 그렇다면 ‘나의 에너지는 과연 무엇일까?’ 한번 생각해 보았다. 나의 82년 생애 중에 현재(나의 4부 인생)의 에너지는 “말씀(성경)이 이끄는 삶”이다. 그래서 요즘의 나의 삶은 곧 정해진 시간(새벽기도 시간) 찬송에 가사와 말씀이 그날의 나의 삶에 에너지(원동력)가 되고 있다. 마사코는 그의 82년 인생살이 중에 여 나무 살 때는 나가노현의 가케유 온천에서 학동 피난 생활을 했다고 한다. 그는 학창 시절 많은 책을 읽었으니 진 웹스터의 “키다리 아저씨”, 에리히 케스트너의 “로테와 루이제”,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빨간 머리 앤”, 로라 잉걸스 와일더의 “초원의 집”등 이다. 이러한 책들을 읽으면서 외국에 대한 호기심과 힘든 일이 있어도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즐거운 인생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단다. 

 

1976년이다. 그의 나이 41세 때는 프랑스 파리에 7일간의 자유여행의 시간을 갖게 됨으로서 그는 자유여행으로 즐기게 되었다. 그는 일생에 단 한 번 사랑을 경험했을 뿐이란다. 그가 패닉(극심한 공포, 공황)상태로 어려움을 겪을 때 사귀던 남자친구는 불운에 빠져 해외로 나가 연락이 두절 됨으로서 란다. 그는 비혼(非婚)의 삶으로 넘어졌을 때 일어서는 법을 익혔단다. 

 

미쓰비시 은행 생활은 요령이 없는 충신으로 일을 했다. 입사 10년이 되던 해 컴퓨터에 의한 기술혁신으로 변화의 바람이 일게 되어 기획개발부의 일을 통한 40대 후반의 생활은 점점 재미가 있어졌단다. 그래서 특별히 복사하는 일에서 발견한 재미로 1986년 남녀 고용기회 균등 법이 시행되면서 그는 여성 최초 관리직으로 발령을 받게 되었다. 그리고 자신의 은행 생활 70세까지와 어머니의 나이 100세까지 봉양을 했던 생활 속에 남겨주셨던 어머니의 삶 그 이면을 알게 되었으니 노인회 부회장으로 섬김의 생활과 난치병으로 고생하던 청년을 도왔던 일 등이다. 또한 어머니를 간병하면서 컴퓨터에 눈을 뜨게 된 것은 신기한 인연이 되기도 했다. 그는 말한다. 스스로 배울 줄 아는 사람은 어떤 시대가 와도 살아갈 수 있다. 그는 말한다. 세상은 모순덩어리다. 그래서 누구도 그 정답은 알 수 없다. 그러기 때문에 ‘자립’에 비결은 어디까지나 판단을 그 누군가에게 맡기지 않는 것이란다. 

 

최근의 AI 인공지능이 아무리 발전해 나아간다 할지라도 판단의 기준을 만드는 것은 어디까지나 역시 인간만의 일이다. 그러므로 두려운 것은 인공지능 AI가 아니라 인간지능을 악용하는 인간이 나타나는 것이다. 그래서 인간력이 중요하고 이를 갖추기 위해 노력을 하라는 말이 공감이 간다. 마사코의 ‘82년의 인생이 나에게 알려준 것’이다. 그래서 나도 나의 경우를 생각해 보았다. 나는 나의 인생 80년을 “뒤 돌아 본 생애”를 출판 정리한 바 있다. 그래서 그 내용을 간단히 소개 한다면 제1부; '태동의 때와 응아! & 성장기'로서 강원도 원주에서 가난 속에 출생 일제(日帝) 강점기와 동족상쟁의 6,25 사변을 겪는 수난기이었고. 제2부; '나라에 간성(干城)으로서의 나'로서 가난을 벗기 위한 몸부림 속에 OCS(육군보병학교)로 입대 육군 항공 조종사로서의 25년이다. 제3부; ‘주님의 부르심과 나’로서 불치의 병마(PMD)와의 싸움에서 두 아들을 잃는 중에 나의 인생의 대 전환의 생애이고. 제4부; ‘실버 삶으로의 흔적을’로서 말씀(성경)이 이끄는 삶이다. ‘역시, 인생은 재미 있어‘다.

 

일흔이 넘은 나이에 뭘 해, 이 나이에 영어를 배워, 새로운 일을 배우는 건 힘들어 라고 하는 것은 아니란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자신의 생각일 뿐이란다. ‘나이’가 무슨 일을 하느냐 못하느냐는 대의 명분상으로는 맞는 말일지 몰라도 나이가 들었다고 할 수 없는 일은 없다. 마사코는 일단 해 보자는 긍정적인 사고로 내 기분에 맞춰서 시작해 보잔다. 해 보면 새로운 길이 열린다는 것이다. 누가 비웃으면 나도 같이 웃어주면 된다는 것이다. 늙고 죽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나 “아직 경험해보지 않은 일이라 무서운 거야! 하지만 생각해 보렴, 세계는 계속 변하고 있어 변하지 않는 것은 하나도 없어”란 이 말에서 그 답을 찾아보아야 하겠다. 

 

(“나뭇잎 프레디” 레오 버스카글리아 저의 죽음을 무서워하는 단풍나무 잎사귀 프레디에게 절친한 친구 다니엘이 한 말이다.) 필연적인 것은 필연적인 것으로 수용함이 최선의 삶이다. 아니 최근에는 연명치료를 법으로까지 거부하도록 제정을 하고있는 현실이 아닌가? 마시코는 인생을 코스 요리로 비유를 하고 있다. 그래서 메인은 메인대로 디저트는 디저트대로 인생도 마찬가지란다. 

 

유년기, 소년기, 청년기, 장년기, 노년기 나름대로 만끽하는 게 산다는 묘미라고 한다. 다만 바뀌는 노년기도 새로운 환경일 뿐이란 이야기다. 그래서 ‘역시, 인생은 재미있어’라고 한다. 분명한 것은 ‘나이에 따라 느낄 수 있는 맛이 다르다’란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은 요즘의 보이스 피싱과 같은 외에 것들을 평생 배워야 한단다. IOT/사물인터넷 그러니까 모든 것이 인터넷으로 통해서 상호 연결되는 시스템도 배워야 한다. 그러므로 노인대학이니 하는 것 보다는 실학(實學)이 더 중요함을 강조한다. 현재의 잣대만으로는 안 되며 모든 것은 길게 보는 것이 중요하고 다양한 기준을 가질 것을 권고한다. 차라리 한번 선머슴이 되면 편한데 주위의 눈을 의식할 필요는 없다. 아무리 애를 써도 일어 날 일은 일어나기 때문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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