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계순 부천웰다잉문화연구원장

우리 사회에 급변하고 있는 고령화에 따른 노인의 심리·사회적 적응을 높이기 위해서 노인은 완고하고 발달이 불 가능 하다는 부정적 관념(편견)을 버리고 노인의 특성을 이해하려는 사회 일반인의 태도가 필요하다. 또한 우리 사회에서 노인에게 생산적인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노인이 사회의 일원으로서 소속감을 갖도록 하는 등 지역사회의 지원 및 국가의 정책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 

노인의 심리·사회적 변화와 적응을 본다. 그러니까 노인에게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생활의 사건들과 심리적 혹은 사회적 변화와 거기에 따른 적응의 면에서 살펴본다.

1) 생활의 형태와 가족 유대의 변화에 따라 자녀의 성장과 독립으로 인한 심리적 상실감과 역할(부모→조부모)의 변화 면에서는 확대가족에서 조부모 역할은 노인들에게 만족감을 주었다. 그러나 오늘날 핵가족하에서는 부모-자녀 간의 정기적인 접촉을 갖고 상호 자유와 만족을 추구해야만 하겠다는 이야기다.

2) 그리고 은퇴를 하고 나면 역할의 상실, 수입의 감소, 사회생활 축소 등 변화가 옴으로서의 적응은 젊은 시절부터 퇴직에 대해 준비를 하여야 한다고 볼 수가 있다.그래서 퇴직을 자유, 기회 및 성장의 시기로 이해해야 할 것이고 여가선용을 통해 새로운 학습 및 시간의 활용 및 감소 된 수입을 현명하게 관리하는 방법을 학습해야 하겠다는 것이다.

3) 배우자의 죽음, 의미 있는 다른 사람의 죽음의 사건에 따른 애도 및 상실 과정, 독신 생활로의 변화에 따른 적응은 배우자 의존도가 높았던 사람의 경우에 더 적응이 어렵다. (남성) 주위의 지지체계를 활용하여 교제 및 활동과 새로운 자유를 즐김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4) 건강의 상태에 따라 자신의 신체 상과 자아개념의 변화, 자신의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 대해서는 신체기능의 감퇴를 이해하고 최대한 독립성과 위엄을 지니고 살아갈 수 있도록 목표를 세워야 하겠다는 이야기다. 일반적으로 노인은 평균 수명에 이르렀거나 그 이상을 사는 사람으로 인생의 마지막 과정(End of human life cycle)이다. 어르신이라고도 부르나, 그 외에도 늙은이, 고령자(高齡者), 시니어, 실버 등으로 교체해서 사용하기도 한다. 한 나라나 지역에 노인이 많으면 고령화가 사회 문제로 대두되기도 한다. 우리 대한민국에서 처음에는 60세 이상이면 노인이었으나, 현재는 65세 이상이면 노인으로 분류가 된다. 노인만을 위한 시설로는 경로당, 노인정, 노인 대학 등이 있다. 주로 도시보다 농촌에 노인들이 많이 분포한다. 

또한 우리 생애 기대 수명(life expectancy)은 0세의 출생아가 향후 생존할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생존 연수를 뜻하며, 평균 수명 또는 0세의 기대여명이라고도 한다. 사람들이 평균적으로 얼마나 오래 살 것인지를 나타내며 연령 별 사망률을 통계로 산출한 것을 본다.

한국은 2100년까지 일본과 마카오를 제치고 세계 2위의 기대 수명을 보유했다가, 2140년 이후로는 세계 최장수 국가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있다. 또한 2500년의 대한민국의 기대 수명은 무려 154세이다. 하지만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과학기술 앞에서 너무 낮게 책정한 느낌도 있다.

이에 따른 노인의 문제이다. 부모와 자녀 부부가 동거하는 복합적인 가족에 있어서도 부모가 노령에 이르면 그 부양과 공경(恭敬) 같은 문제, 혹은 노령화(老齡化)에서 오는 자기 중심성, 자기 폐쇄성, 활동성의 감퇴, 고독감·시기심·질투심의 왕성화·불평, 불만과 같은 심리적 행동적인 것에서 일어나는 오해와 충돌과 같은 가족관계의 불안정성의 문제가 있다. 현대 가족에 있어서는 부모와 자녀 부부가 별거하는 부부 가족적 경향이 높아지면서 부양에 대한 문제는 심각 해지고 있다. 또 심리적·행동적인 면에서 일어나는 가족관계의 문제는 대체로 회피할 수 있을 것 같이 보이지만 반대로 그것을 촉진하는 경우도 생기게 된다. 이와 같은 점에서 현대의 가족에 있어서의 노인문제는 특히 중요한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